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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여행 5일차, 오아후 - 터틀캐년 (Turtle Canyon) 거북이 스노클링
    함께해서 즐거운/여행여행 2022. 8. 2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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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아후 여행 2일차는 터틀 캐년에서 거북이 스노클링으로 문을 열었다.

     

    남편이 한국에서 트리플이라는 업체를 통해 터틀 캐년에서 거북이와 함께하는 스노클링 투어를 미리 예약해 두었기 때문이다. https://triple.guide/tna/regions/a2f956df-44da-44a3-9d1e-fc592f6d3741/products/da692696-0efa-4e58-bc73-32ddc7d759ac

     

    하와이 와이키키 거북이 스노클링 투어

     

    triple.guide

     

    현지 한인업체인 오션스타 (Ocean Star)라는 곳에서 진행하는 투어인데 우리는 정말 만족했다. 이 투어를 정말 강추드리는 것이 먼저, 호텔 픽업, 드랍 오프 서비스를 해주시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각종 스노클링 장비 (기본 스노클링 장비, 구명조끼, 오리발)와 고프로를 대여해주신다. (고프로는 $40) 또, 다른 업체와는 달리 스노클링 이외에 다른 액티비티 (투명 카약, 카누, 다이빙 등등)가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가성비 측면에서 매우 훌륭했다. 마우이의 몰로키니 스노클링 투어 (https://musicofchance.tistory.com/183?category=1031476)가 두시간에 (호텔 픽업, 드랍오프 없었음, 이동 시간 포함 두 시간) 1인당 $142 (2022년 8월 기준, 현재 환율 기준 대략 19만원)이었는데 세시간 반 - 네 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투어는 2022년 8월 기준 1인당 17만 5천원 정도였기 때문이다.

     

    미리 전날에 업체에서 카카오톡으로 픽업 시간을 알려 주시는데, 다음날 아침, 그 시간 (우리의 경우 오전 7시 45분)에 호텔 앞에 나와있으니 업체 차량이 와서 우리를 픽업해주셨다. 현지 "한인업체"다 보니 우리도 픽업 차량을 알아보기 쉽고 업체에서도 우리(=한국인)를 아주 잘 알아보셨다.

     

    트럼프 호텔에서 보트타는 장소인 케왈로 베이슨 항구 (Kewalo Basin Harbor)까지는 대략 10분 정도 걸렸다. 픽업차량에서 항구에서 내리고 나서는 5-10분 정도 화장실 갈 시간을 주시고 (보트에는 화장실 없음) 바로 출발하셨다. 케왈로 베이슨 항구에서 스노클링 장소인 터틀 캐년 (Turtle Canyon)까지는 대략 20분 가량 소요되었다.

     

    케왈로 베이슨 항구에서 터틀 캐년까지 가는 길

     

    터틀 캐년 (Turtle Canyon)까지 가는 동안은 가이드 분께서 거북이 스노클링 투어 전반에 대해서 아주 재밌게 설명해주셨다. 특히 다른 투어에 비해 이 투어가 가지는 특장점에 대해 많이 강조하셨다. ㅎㅎ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오션 스타에서는 스노클링 이외의 다양한 액티비티 (투명 카약, 카누, 다이빙 등등)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스노클링 장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과 고프로 ($40, 현금, 한국 계좌이체, 벤모 가능) 사용법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특히, 스노클링 장비는, 코로나 시국인 만큼, 3중으로 세척하고 있음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또 시연도 해주셨다. 그래서 스노클링 장비를 믿고 사용할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다.

     

    이 투어에는 가이드 분과 선장님 외에도 투어 크루분 들이 세 분 더 계셨다. 이 분들은 모두 수영과 다이빙에 능숙하신 분들로 혹시 수영을 잘 못하더라도 이 크루분들이 아주 큰 키판을 들고 다니면서 도와주시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 크루분들은 잠수가 가능하시기 때문에 고프로로 거북이의 정밀 촬영도 도와주신다.

     

    그렇게 터틀 캐년 (Turtle Canyon)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바다에 뛰어 들었다.

     

    터틀캐년에서 스노클링하는 모습

     

     

    우리는 8월에 터틀캐년에 갔기 때문에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수온이 아주 적당했다. 너무 춥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고. 스노클링하는 내내, 그리고 스노클링을 끝내고 보트로 올라와서도 전혀 춥지 않았다!

     

    거북이들은 바다로 뛰어들자마자 바로 볼 수 있었다. 이름이 터틀 캐년인만큼 거북이가 정말 많았다. 거북이의 반경 3m 이내에 있거나 거북이를 만지면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거북이를 피하느라 바빴을 정도 였다. 오션 스타 크루 분들이나 다른 업체에서 온 가이드 분들도 거북이가 가까워지면 거북이에서 멀어지라고 끊임없이 소리치신다.

     

    터틀캐년에서 본 거북이1

     

    터틀캐년에서 본 거북이2

     

     

    거북이 뿐만 아니라 수족관에서 볼 법한 형형색색의 물고기들도 정말 많았다. 그야말로 물 반, 물고기(+거북이) 반. 아니 사실, 다른 업체에서 온 사람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물 1/3, 물고기(+거북이) 1/3, 사람 1/3 이었다.

     

     

    터틀캐년에서 본 거북이3

     

    터틀캐년에서 본 거북이4

     

     

    마우이에서부터 거북이, 거북이 노래를 불렀었는데 마우이에서 낮잠/늦잠을 자느라 보지 못했던 거북이를 오아후에와서 정말 실컷 봤다!

     

    터틀캐년에서 본 거북이 영상1

     

     

    터틀캐년에서 본 거북이 영상2

     

     

    거북이와 물고기와 함께 하는 수영이라니! 정말 절대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고 추억이었다!

     

    스노클링을 끝내고 보트로 돌아와서는 컵라면으로 허기짐을 달랬다. 그 즈음해서 남편의 멀미가 시작되는 바람에 오션스타의 자랑인 스노클링 이외의 다른 액티비티들 (투명 카약, 카누 등)은 안타깝게도 하지 못했다 ㅠ.ㅠ 그럼에도 거북이 스노클링 만으로도 정말 너무 좋았다!

     

    그렇게 컵라면으로 허기짐을 달래고 오랜만에 한국 맥심 커피를 마시며 도란 도란 수다를 떨다보니 금방 다시 항구로 돌아왔다.

     

    그리고 케왈로 베이슨 항구로 돌아오는 길에! 정말 운 좋게도 수영하는 돌고래들도 봤다!

     

    항구 돌아오는 길에 본 돌고래들

     

    순식간에 거북이 스노클링 + 돌핀 투어가 되어버렸다는! ㅎㅎ

     

     

    터틀캐년에서 케왈로 베이슨 항구로 돌아오는 길

     

     

    거북이랑 수영도 하고, 형형색색의 물고기도 보고, 돌고래도 보고, 오아후에 와서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혹시 오아후에서 재밌는 액티티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정말 강추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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