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하와이 여행 4일차, 오아후 - 마우이에서 오아후 이동,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Wolfgang’s Steakhouse) 에서 점심
    함께해서 즐거운/여행여행 2022. 8. 28. 12:11
    728x90
    반응형

    하와이 여행 4일차에는 마우이에서 오아후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이른 아침 비행기 (오전 9시 10분)였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하고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오전 7시 즈음이라 공항은 조금 한산한 편이었다. 그래서 하와이안 항공의 플루메리아 라운지 (The Plumeria Lounge)도 한산해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 있는 플루메리아 라운지는 오아후의 대니얼 K. 이노우에 공항에 있는 플루메리아 라운지에 비해서 더 아담했다. 마우이 공항에 위치한 플루메리아 라운지에는 라이언 (Lion)사의 블랙 커피, 바닐라 마카다미아 커피 등 다양한 "드립커피"들이 있었다. 호놀룰루에 있는 플루메리아 라운지에는 이에 반해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바닐라 라떼 등 다양한 커피를 선택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커피머신이 있었더랬다. 그래서 호놀룰루에 있는 플루메리아 라운지가 커피의 종류는 더 다양했지만 블랙커피 종류는 마우이 플루메리아 라운지가 더 다양해서 좋았다. 그러나 요깃거리는 호놀룰루 플루메리아 라운지에비해 더 없는 편이다. 그래서 여기서 배를 채우기는 힘들다.

    그렇게 라운지에서 커피마시고 일 좀 하다가 오아후로 가는 하와이안항공 국내선을 탔다. 비행시간은 40분 정도? 이번에는 딜레이가 없어서 예정된 시각에 딱 호놀룰루 대니얼 K. 이노우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마우이를 떠나 오아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들.

    마우이에서 오아후 가는 길1


    마우이에서 오하우 가는 길2

    마우이에서 오아후 가는길3


    마우이에서 오하우 다 와서는 이렇게 높은 고층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마우이에서 오아후 가는 길4


    참고로 오아후에서 마우이에 갈 때는 "왼쪽" 좌석에, 마우이에서 오아후 올 때는 "오른쪽" 좌석에 탑승하면 좀 더 예쁜 풍경들을 사진 속에 남길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오아후에서 마우이에 갈 때, 그리고 마우이에서 다시 오아후로 돌아올 때 모두 오른쪽에 앉아서 마우이 갈 때는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없었는데 오아후로 다시 돌아올 때는 이렇게 이쁜 사진들을 좀 남길 수 있었다.

    마우이에서 오아후 가는 길5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해서는 바로 미리 예약해둔 렌트카를 픽업하고 바로 호텔로 향했다. 우리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 (Trump International Hotel, Waikiki)를 예약했다 (호텔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오전 9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체크인 시각 (오후 4시)에 비해 훠어얼씬 일찍 도착했지만 (오전 11시 쯤 도착했다.) 일단 짐을 맡기고 이동하고 싶어서 먼저 호텔로 향했다.

    트럼프 호텔에서는 아주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 주시고 또 이른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안타깝게도 방은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바로 방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빨리 준비해주신다고 하셨고, 방도 업그레이드 해주셨다!!! 원래 우리는 수페리어룸 파셜 오션 뷰 (Superior Room, Partial Ocean View)를 예약했는데 디럭스 룸 파셜 오션 뷰 (Deluxe Room, Kitchenette, Partial Ocean View)로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훨씬 넓은 방에서 3일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오예!

    그렇게 트럼프 호텔에 짐을 맡기고 주차도 해놓고, 미리 예약해둔 로얄 하와이안 센터 (Royal Hawaiian Center) 3층에 위치하고 있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Wolfgang's Steakhouse)로 향했다. 로얄 하와이안 센터는 각종 음식점과 카페, 그리고 가게들이 즐비해있는 와이키키해변 근처의 꽤 큰 쇼핑센터다 (알라모아나센터보다는 작다). 트럼프 호텔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우리는 호텔에 차를 주차해놓고 걸어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호놀룰루는 차도 많고 복잡하고 주차도 힘들고 또 주차비도 비싸기 때문에 호텔에서 가까운 곳이라면 이렇게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런치를 할까 디너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디너에 비해 런치가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많았고, 런치에 대체로 긍정적인 리뷰가 더 많아서 런치로 예약을 하게 됐다.

    호텔에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로는 걸어서 이동하느라 너무 더웠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맥주를 주문했다 *.* 맥주는 하와이산 맥주인 비키니 블론드 (Bikini Blonde) 생맥주를 주문했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비키니 블론드 맥주


    비키니 블론드 맥주는 마우이산 라거인데 매우 청량감이 높고 목넘김이 시원해서 더운 날씨에 아주 딱이었다.


    이렇게 맥주로 더위를 조금 달래고 있으니 바로 이렇게 식전빵을 주셨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식전빵


    식전빵은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긴 했지만 대체로 평범한 느낌. 버터도 평범한 버터였다. 그리고 식전빵을 주시자마자 곧이어 우리가 주문한 요리들을 바로 주셨기 때문에 식전빵은 거의 먹지 못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우리가 주문한 요리는 Taste of New York (2022년 8월 기준 $72.95, 뉴욕 스테이크, 사이드로 매쉬드 포테이토, 크림 스피니취, 그리고 디저트로 뉴욕 치즈케이크가 함께 나옴), 랍스터 롤 (Lobster Roll, $29.95), 그리고 런치 울프강 샐러드 (Lunch Wolfgang Salad, $9.95) 였다. (참고로 영어와 일본어, 그리고 한국어가 함께 적혀있는 메뉴를 가져다 주신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이 곳을 많이 방문하나보다...ㅎㅎ)

    호놀룰루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이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메뉴는 런치 울프강 샐러드였다. 런치 울프강 샐러드는 양상추, 그린빈스, 피망, 통삼겹 느낌의 베이컨, 그리고 새우가 들어가 있는데 새콤 달콤해서 여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샐러드였고 너무 맛있었다. 특히 런치 울프강 샐러드는 디너 울프강 샐러드 (혹은 풀 울프강 샐러드)에 비해서 양은 작지만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 그래서 우리처럼 런치 때 방문한다면 강추하는 메뉴이다. 싸고 맛있더!

    스테이크만 시키면 조금 심심할 것 같아서 랍스터 롤도 주문했는데 일단 랍스터 롤은 그냥 보통이었다. 랍스터 살이 아주 통통하긴 했지만 Luke's Lobster 같이 전문 랍스터 롤 맛집과 비교하면 그냥 평범한 수준의 랍스터 롤이었다. 다만 사이드로 나온 샐러드가 아주 푸짐해서 스테이크와 함께 먹기에는 좋았다.

    그리고 테이스트 오브 뉴욕 세트에 구성되어 있는 대망의 메인 요리, 뉴욕 등심 스테이크! (12oz, 대략 340g 정도)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뉴욕 등심 스테이크


    루스 크리스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주 뜨거운 접시에 서빙되어서 나오고, 카라멜라이즈된 버터국물(?)과 함께 주신다. 이 버터국물은 고기의 풍미가 들어가 있어서 식전 빵을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을 것이라는 팁을 주셨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는데, 딱 적당하게 미디움 레어의 정석으로 구워져서 나왔다. 그래서 질기지도 않았고 적당히 고기의 풍미도 느껴졌고 또 씹는 맛도 어느 정도 있었다. 함께 나온 버터 국물(?)과 먹으니 더 맛있었고, 또 사이드로 나온 매쉬드 포테이토와 크림 스피니치와 먹으니 더 맛있었다. 그리고 울프강 시그니처 소스랑도 아주 잘 어울렸다 ㅎㅎ

    루스 크리스에서는 본인 필레를 먹었기 때문에, 여기서 먹은 뉴욕 등심 스테이크와는 완전히 다른 고기 부위이고, 또 루스 크리스에서는 저녁에 방문을 해서 사이드인 크림 스피니치도 따로 주문을 했어야 했기 때문에 일대일 비교는 힘들지만, 그래도 비교를 하자면 우리 입맛에는 루스 크리스가 좀 더 맛있었다! 스테이크도, 크림 스피니치도. 서비스도 루스크리스가 훨씬 좋았다. 울프강 서버 분은 좀 캐주얼한 분위기, 루스 크리스 서버 분은 보다 전문적이고 단정하고 정돈된 분위기.

    그렇다고 울프강이 맛이 없었고 별로냐하면 또 그건 아니다. 울프강에서도 아주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가성비로 따지자면 울프강 런치가 아주 좋은 것 같다. 배터지게 먹고도 루스크리스보다 $72를 덜 냈으니. 물론 루스 크리스에서는 비싼 와인을 시키긴 했다. 그걸 고려하고라도 울프강에서 $30-$40 정도 덜 쓴 것 같다.

    이미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로도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테이스트 오브 뉴욕 세트 메뉴의 구성 중 하나인 치즈 케이크가 또 나왔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 방문했을 때 Special Occasion으로 방문한거냐고 물어봐서 우리의 실질적인 허니문 중이라고 했더니 (우리는 결혼하고나서는 잡마켓 시즌 직전이라 바빠서 3박4일로 아주 짧게 카우아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었다... 그래서 이번 하와이 여행이 우리의 실질적인 신혼여행이긴 했다.) 테이스트 오브 뉴욕을 하나만 시켰지만 치즈케이크를 두 개나 주셨다! (이미 너무 배가 불렀는데...) 허니문 서비스 굿!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디저트로 나온 치즈 케이크


    이 치즈 케이크는 뉴욕 치즈케이크의 정석이긴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는 너무 달았다!ㅎㅎㅎ 한입 먹을 때는 맛있지만 두 입, 세 입 먹기는 힘든..ㅎㅎ 루스 크리스 치즈케이크가 훠어얼씬 맛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배 터지게 먹고 나온 가격은 세금 포함 $126.54! 우리는 팁까지 딱 $150을 주고 나왔다. (루스 크리스 디너에서는 팁까지 $222를 썼다.)

    계산하고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를 나오자마자 트럼프 호텔에서 전화가 왔다. 체크인 시간에 비해 훨씬 일찍 (오후 1시였다.) 룸이 준비가 다 됐다는 것이다! 우리가 맡겨둔 짐도 다 방으로 올려놨다고 ㅎㅎ 트럼프 호텔 최고!

    그래서 점심을 먹고서는 바로 호텔로 향했다! 트럼프 호텔 후기+찬양은 다은 포스팅으로.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