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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삼덕동 굿또스시 오마카세 디너 후기
    각종리뷰/입이 즐거운 2022. 9. 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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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삼덕동, 굿또스시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47길 37)
    평점:★★★☆
    한줄평: 하나 하나 기본은 하는, 알찬 구성의 디너 오마카세. 엄청 배부르다.

     

    https://naver.me/Fcag6oBc

     

    굿또스시 : 네이버

    방문자리뷰 292 · 블로그리뷰 633

    m.place.naver.com

     

     

    남편이랑 유튜브 오마카세 영상을 보다가

    급 오마카세가 땡겨서

    근처 날짜에 예약 가능한 곳 찾다가

    방문하게된 삼덕동 굿또스시.

     

    이 곳 런치는 45,000원으로

    가성비가 아주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었던더라 안그래도 궁금하던 차에

    디너 예약자리가 비어서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디너는 1인당 80,000원.

     

    이 곳은 네이버 지도에도 안내되어 있다시피

    주차하기 쉬운 곳은 아니다.

     

    근처 주차장은 경대병원 주차장인데

    경대병원에 주차하고서도

    대략 10분 정도 더 걸어가야 했다.

     

    그래서 차라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래도 시간 딱 맞춰서 잘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코스가 시작됐다.

     

    일단 굿또스시는

    여느 오마카세 전문 스시집과 다르지 않게

    모두 다찌석으로만 이루어져있는

    아담한 가게이고,

     

    엄청 밝고 깔끔한 느낌보다는

     

    조금은 세월이 느껴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깔끔한.

    일본의 어느 가게를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시간을 딱 맞춰서 방문했기 때문에

    도착하마자 거의 곧바로

    첫 메뉴인 차완무시를 받았다.

     

     

     

    1. 차완무시 (일본식 계란찜)

    굿또스시 디너, 차완무시1

     

     

     

    굿또스시 디너, 차완무시2

     

    우리는 한여름에 방문했기 때문에

    차가운 차완무시를 첫 애피타이저로 받았다.

     

    차갑게 젤리처럼 만들어진 가쓰오부시에

    토마토, 새우 데친 것, 그리고 오크라가

    올려져 있는,

     

    시원하고 상큼하고 살짝 달큰해서

    입맛 돋우기에 좋은

    한여름의 애피타이저로 제격인 맛이었다.

     

     

    2. 광어 사시미

    굿또스시 디너, 광어 사시미

     

    그렇게 차완무시로 입맛을 돋우고 나니

    곧바로 광어 사시미를 썰어서 올려주셨다.

     

    광어 사시미는 비리지도 않고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3. 키조개 관자 이소베야끼

    굿또스시, 관자구이

     

    관자 그릴에 구워서

    그릴 자국 내신 다음에

    김에 싸서 손에 쥐어주셨다.

     

    관자 아주 부드러웠고 

    하나도 안 비리고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우리가 앉자마자 첫 메뉴 받기 전에

    미리 주문해 둔 유자 하이볼이 나왔다.

     

    유자 하이볼은 하이볼 느낌이라기 보다

    유자 소다 느낌이었는데

    유자가 상큼하고 또 너무 달지 않아서

    오마카세 메뉴 중간 중간에 입가심하기 아주 좋았다.

     

     

    굿또스시 유자 하이볼

     

    혹시 굿또스시에서 마실 음료를 고민 중이시라면

    유자 하이볼은 아주 강추드린다.

     

     

    4. 여주튀김.

    굿또스시 디너, 여주튀김.

     

    그리고 나온 여주튀김.

    여주 튀김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그냥 저냥 괜찮았다.

     

    엄청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흠잡을 데도 없었던 요리.

     

     

    5. 문어

    굿또스시 디너, 문어

     

    여주 튀김 다음으로는

    굿또스시 특제 소스에 졸인 문어가 나왔다.

     

    소스도 너무 짜지 않고 달지 않고

    간이 딱 적당했고

    문어도 아주 부드러워서

    아주 기분 좋게 먹었던 메뉴이다.

     

     

    6. 스이모노

    굿또스시 디너, 스이모노

     

    그리고 스이모노를 서빙해주셨는데,

    스이모노도 짜지 않고

    아주 깔끔한 느낌.

     

    그렇지만 그렇다고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

    그냥 딱 기본의 스이모노.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지락과 함께 신기한 채소인

    순채를 넣어주신다는 점인데

    미끌미끌해서 젓가락으로 잘 잡히지 않는

    특이한 식감과 질감의 채소였다.

    맛도 살짝 새콤해서 여름과 잘 어울리는 채소라고 생각했다.

     

     

    7. 도미조림

    굿또스시 디너, 도미조림

     

    도미조림 맞나?

    도미였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생선조림.

     

    딱 예상 가능한 그 맛이었다.

     

    그렇다고 맛 없었던 것은 아니고

    맛있었지만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맛있었던 맛.

     

     

    8. 청어 이소베마키

    굿또스시 디너, 청어 마키

    다음은 청어 이소베마끼.

    하나도 안 비리고,

    청어가 파랑 잘 어울려서

    파랑 함께 씹는 식감도 좋고

    향도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던 메뉴.

     

     

    9. 전복찜과 내장소스

    굿또스시 디너, 전복찜

     

    다음은 전복찜과 내장소스.

     

    내장소스를 살짝 찍어서

    전복찜을 맛보니

    전복의 향도 살아 있고

    입에서 전복은 사르르 녹고

    정말 맛있었다.

     

    다 아는 예상 가능한 바로 그 맛

    +

    극강의 부드러움.

     

    전복을 다 먹고나면

    소스에 밥을 살짝 올려주셔서

    전복 내장 소스에 밥도 이렇게 비벼먹을 수 있다.

     

    굿또스시 디너, 전복 내장 소스.

     

     

    그리고 이제 고등어 스시를 시작으로

    스시들이 줄줄 나온다!

     

     

    10. 고등어 스시

    굿또스시 디너, 고등어

    다음은 고등어 스시.

    딱 봐도 나 고등어야! 하고 있던 스시.

     

    그렇지만 하나도 비리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고 향도 살아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11. 참돔뱃살 (마다이) 스시

    굿또스시 디너, 참돔 뱃살

     

     

    12. 잿방어 스시

    굿또스시 디너, 잿방어 스시

     

     

    13. 흑점줄전갱이 스시

    굿또스시 디너, 흑점줄전갱이 스시

     

    전갱이 스시 위에는

    꺳잎과 비슷하게 생긴 일본 채소 시소로 만든

    시소 페스토를 올려주신다.

     

    둘이 잘 어울려서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14. 강원도 고성산 우니

    굿또스시 디너, 강원도 고성산 우니

     

    그리고 다음은 우니.

    우니는 뭐 말모 말모!

     

    안 비리고 달짝지근 하니 맛있었다.

     

     

    15. 금태 스시 (아까무츠)

    굿또스시 디너, 금태 스시

     

    금태에 살짝 불향을 입혀서 주신

    금태 스시.

     

    금태가 원래 생선살이 잘 부서지기 때문에

    아주 조심조심 다루신다.

     

    대신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금태.

     

    나는 원래 금태를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더랬다.

     

     

    16. 참다랑어 등살

    굿또스시 디너, 참치 등살

     

    17. 참다랑어 뱃살

    굿또스시 디너, 참치 뱃살

     

    참치 등살, 뱃살이야 뭐...

    다 아는 맛.

    그렇다고 엄청 고급진 식감이거나

    강한 살맛은 아니었고,

    딱 참치 등살, 뱃살하면 예상되는 딱 그 맛이었다.

     

     

    18. 고등어 봉초밥 (사바보우즈시)

    굿또스시 디너, 고등어 봉초밥

     

    굿또스시 디너에서

    마지막 스시는

    고등어로 만든 봉초밥이 장식했다.

     

    고등어에 살짝 그릴 자국을 내고 

    불향을 입혀 내어서

    고등어의 비린내도 잡고

    초밥과의 조화도 잘 살린.

    피날레로 괜찮았던 초밥이었다.

     

     


    19. 후또마키

    굿또스시 디너, 후또마키

     

    그리고 후또마키.

     

    두툼해서 한 입에 넣기 힘들지만

    한 입에 넣고 우걱우걱 씹어야 제 맛이 나는.

     

    예상되는 딱 그 맛.

    맛있었다.

     

     

    20. 바다장어 구이

    굿또스시 디너, 바다장어 구이

     

    바다장어 구이는

    밥을 넣어서 먹을 수도 있고

    밥 없이 고기만 먹을 수도 있다.

     

    나는 이미 배가 너무 불렀기 때문에 밥 없이 먹었다.

     

     

    21. 카스테라식 계란구이 (교꾸)

    굿또스시 디너, 교꾸

     

    그렇게 붕장어 구이까지 먹고 나면

    이제 드디어 교꾸를 주신다.

     

    폭신폭신하고 촉촉한

    카스테라를 연상케하는 일본식 계란 구이.

     

    이게 나오면 이제 거의 끝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데

    굿또 스시는 워낙 구성이 다양해서

    아니, 이제야, 드디어? 교꾸가 나오다니!

    이런 느낌이었다.

     

    교꾸도 딱 예상 가능한, 딱 바로 그 맛이었다.

    맛있었지만 또 특별할 것이라곤 없는.

     

     

    22. 오차즈케식 잿방어 솥밥

    굿또스시 디너, 오차즈케

     

    그리고 드디어 식사메뉴인

    오차즈케식 잿방어 솥밥.

     

    맛있었다.

    식감도 특이하고.

    국물도 깔끔해서.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잘 들어갔던 마지막 식사메뉴.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으로 후식.

     

    23. 아이스크림

    굿또스시 디너, 후식

     

    녹차 아이스크림에 단팥을 살짝 올려주신다.

    그렇게 깔끔하게 입가심까지 완료.

     

     

    굿또스시 디너 오마카세는

    메뉴 하나, 하나가 아주 아주 훌륭하다기 보다,

    메뉴 하나, 하나가 다 기본은 한다 느낌?!

    기본기가 잘 잡혀 있다 느낌?이었다.

     

    그리고 메뉴 구성 총 23가지로...

    그 구성이 아주 알차다!

     

    다 먹고 나면 배가 부르다 못해 터질 지경이 된다...

     

    왜 가성비 오마카세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양이 작으신 분들이라면...

    미리 밥 양을 작게 조절할 것을 추천드린다.

     

     

    아무튼 그래서 아주 인상적인 오마카세는 아니었으나

    (실제로 앵콜하고 싶은 스시는 없었음...)

    그렇다고 흠 잡을 데가 있는 오마카세도 아니었고,

    또 구성이 아주 알차기 때문에

    다 먹고나면 배가 아주 부른...

    그래서

    8만원이 아깝지는 않은 오마카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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