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ntom Th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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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Phantom Thread, 팬텀 스레드각종리뷰/눈과 귀가 함께 즐거운 2018. 3. 21. 18:58
"사랑의 권력관계"에 관한 짧은 필름, Phantom Thread. 사랑은 두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둘 사이의 힘이 적당히 균형을 이룰 때.. 잘 유지될 수 있다.어느 한 쪽으로 권력이 치우치게 되면, 그 사랑은 중심을 잃고 끝을 향해 추락하게 된다. 이 영화의 극 초반부에 등장하는 조안나와 레이놀즈(남자 주인공)의 아침식사 씬에는이 새삼스러운 사실이 아주 인상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서늘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어느 순간부터 조안나는 레이놀즈의 관심을 갈구하고 있었고,그래서 둘 사이의 관계는 레이놀즈의 자비심에 의해서 간간히 유지되고 있었을 뿐이다.그말인 즉슨, 레이놀즈의 자비심이 끝나는 순간, 그 사랑은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은 내가 그에게 우리 사이의 미묘한 공기 변화에 관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