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llermo del T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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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9 Shape of Water,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각종리뷰/눈과 귀가 함께 즐거운 2018. 3. 10. 19:17
내게 연애는 즐겁고 편안한 대화이다.만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나도 모르게 상대와 나눴던 대화를 찬찬히 복기하게 되고, 또 그러면서 미소 짓게 되는...돌이켜보면 보통 그런 대화로부터 상대방에 대한 나의 호감이 시작되었고, 또 자연스레 연애로 이어지곤 했었던 것 같다.언제, 어디서든, 또 어떤 주제로도 이야기할 수 있는...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애상대이자, 또 연애이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절감하고 있는 요즘이지만...또 그래서 자주 슬퍼지지만... 아무튼 그래서 "Shape of Water"를 보고 싶었다.기예므로 델 토로 감독의 전작, 판의 미로를 재밌게 봤고, 또 동진님이 별 네개 반을 준 터라 왠지 더 보고싶어지기도 했지만.그래도 이 영화를 가장 보고 싶었던 이유는대화 하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