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활 단상 -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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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 단상 - 연애/외로움오늘하루감상/유학생활 단상 2018. 8. 3. 12:18
* 박사과정 지원 당시, 추천서를 부탁드리기 위해 한 교수님의 연구실을 방문했을 때 그 교수님께서 내게 한 질문이 있다. ㅇㅇ씨는 외로움을 많이 타요? 혼자 밥 잘 먹어요? 당시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뜬금없는 질문이었기에 나는 당황하며 되물었다. 갑자기 그건 왜요? 그랬더니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많은 이들이 유학생활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외로움"이라는 것이다. 당시 나는 이미 "서울" 유학생활 5년차에 접어들고 있던 때라 혼밥하기, 혼술하기, 혼자 청소하기, 장보기, 빨래하기 등등 꽤나 무언가를 "혼자" 하는 데에 익숙해져 있었고, 그래서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럼요! * 나는 혼자 잘 논다. 혼자 하루종일 있어도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굳이 누군가와 나의 일상을 공유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