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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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반격, LAMY Safari Limited Edition 2017 (Petrol Blue)각종리뷰/손이 즐거운 2017. 10. 1. 07:49
라미 사파리 만년필평점: ★★★한줄평: 내 입문용 만년필! 어려서부터 나는 필기구 욕심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바로 이 만년필이다. 실은 예전에 PARKER 만년필도선물 받아서 가지고 있긴 했지만펜촉이 굵어서 그런지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발견하게 된 펜촉이 얇은 만년필! LAMY Safari fountain pen Extra Fine (E24F)2017 Limited Edition (Petrol Blue 색상) LAMY는 만년필 중엔 가격이 저렴해서입문용으로 많이들 구매한다고 한다. 리미티드 에디션이지만디자인은 여느 LAMY Safari 만년필과 다름이 없다. 대신 색상이 독특하고 참 이쁘다! Petrol Blue. LAMY 만년필로 직접 글을 써보면필기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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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김영민 칼럼] 유학생 선언.각종리뷰/마음이 즐거운 2017. 9. 29. 16:49
유학생으로서 너무 공감가는 구절도 많고 글도 너무 유쾌해서길가다가 소리내서 웃으면서 본 칼럼인데, 오늘 누군가의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다시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블로그에도 공유한다. 이 칼럼에서 특히 공감되는 단어는 바로, "후천적인 수줍음". 후천적인 수줍음을 장착한,나를 포함한 모든 유학생들이여!부디 당당하게 걸어가시길! "방학 때면 제3세계 공항에 떠도는 유령영어 때문에 겪게 마련인 후천적 수줍음넓은 지식시장 향해 당당하게 걸어가라." http://www.hankookilbo.com/v/0e5deb53474149cbab68ac77b8723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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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색칠놀이 3 - UP각종리뷰/손이 즐거운 2017. 9. 29. 12:32
어른들의 색칠놀이, DIY 그림그리기 세 번째 완성작, "UP" UP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Pixar의 애니메이션이다. 배경묘사가 매우 사실적일 뿐만 아니라색감도 너무 이뻐서6년전부터 UP의 이미지를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초반부에 나오는대사 한마디 없는,아름다우면서 또 동시에 쓸쓸한..그 4분 가량의 시퀀스란... 처음에 UP을 보았을 때이 인트로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YouTube에서 이 시퀀스만100번은 돌려본 것 같다!! 아무튼 그래서 선택하게 된세 번째 DIY 색칠놀이, UP!! (참고로 내가 구매한 키드는 바로 이것이다!https://www.amazon.com/gp/product/B01CX9SEGC/ref=oh_aui_detailpage_o00_s01?ie=UTF8&psc=1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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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색칠놀이 2 - 사슴각종리뷰/손이 즐거운 2017. 9. 29. 12:20
어른들의 색칠놀이, DIY 그림그리기 두 번째 완성작, "사슴" 이번에도 과정샷은 거의 완성 직전 샷 밖에 없다.검은색만 남겨두고 있던 완성 직전 단계의 모습! 여기서 검은색까지 채워서 완성한 모습은..바로바로! 아.. 이것이 바로 검은색의 힘인가! 아직 마땅히 걸어둘 곳을 찾지 못해서그냥 책상 위에 올려두었는데,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자마자딱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매우 이쁘다! 집 들어서면서부터미소짓게 되는 그림. 이번 키트 "사슴"은 지난 키트인 "만개"에 비해일단 사이즈도 작고,난이도도 쉬운 축에 속해서 비교적 빨리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사슴" 역시 DIY 특유의 허접함이 전혀 없다. 게다가 사슴은 북유럽 인테리어의 꽃이니,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DIY 색칠놀이를 찾고 있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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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라는 연옥.각종리뷰/마음이 즐거운 2017. 9. 29. 10:36
김영하의 산문집 "보다"에 수록되어 있는 에세이, "택시라는 연옥"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등장한다. "연옥은 천국과 지옥 중간에 있다.로마 카톨릭이 연옥을 창조해낸 것은 천국과 지옥의 이분법만으로 사후세계를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연옥은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세계다.지옥처럼 괴롭지도 않고 천국처럼 행복하지도 않다.연옥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그곳에 머무는 기간이 얼마가 될지 모른다는 데 있다.또한 연옥에 머무는 자는 스스로 그곳을 탈출할 방법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언제까지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뭘 해야하는지도 모른채 하염없이 머무는 곳,거기가 연옥이다." 김영하는 택시문제를 연옥에 빗대었다. 깔끔하고 명쾌한 해결책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나는 이 구절을 읽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