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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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오늘하루감상 2018. 6. 12. 21:35
*통 드라마를 안 보고 살다가,퀄 끝난 기념으로 세 편의 드라마를 정주행했다. 좋다고 이미 입소문 나있던 검증된 드라마를 골라 봤던지라 세 편 모두 좋았다. 그리고그 중 '나의 아저씨'는 정말 좋았다.거의 역대급 인생 드라마. *배우, 연기, 배경 음악, 극 중 대사...다 너무 좋았지만,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은작가와 감독이 극 중 인물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이 드라마는 (도준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인물들을따뜻하고 배려 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게다가 관조적인 시선으로... *이 드라마에는대사 하나 없는,그렇다고 특별한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닌,그저 극 중 인물들의 일상적인, 평범한... 삶의 일면을...멀리서 보여주는 듯한 씬이 많다. 예컨대,정희가 가게 문을 닫고홀로 불 꺼진 방으로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