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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CA 맛집] 소토마레, Sotto Mare각종리뷰/입이 즐거운 2018. 3. 22. 18:18728x90반응형
Sotto Mare
(552 Green St, San Francisco, CA 94133)
평점: ★★★★★
한줄평: 소토마레의 치오피노는 진리.
소토마레는 내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이다.
그래서 친구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놀러오면 꼭 데려가는 식당이기도 하다.
그런데 자리가 협소해서 예약하고 가지 않으면,
특히 금요일이나 주말 저녁이라면 더더욱 낭패보기 일쑤이다.
그래서 예약은 필수!!
전화 한 통하는 수고를 아끼면 안된다.
가게 외부는 파란 천막과 간판의 상어를 특징으로 한다.
그리고 이탈리아 국기!
그렇다..
소토마레는 샌프란시스코의 Little Italy(리틀 이탈리) 내에 위치한
이탈리안 해산물 전문 음식점인 것이다..
식당 내부도 식당의 정체성을 쉼없이 보여준다.
한쪽 벽은 저렇게 물고기, 꽃게, 배 등 바다, 그리고 해산물과 관련된 오브제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
그리고 오픈 키친 식당이다!
그래서 한 쪽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대신 그 탓에 살짝 어수선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게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자리잡고 앉아 주문을 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식전빵을 준다.
식전빵은 무난 무난 그냥 부드러운 빵 맛이다.
셋이서 갔기 때문에 와인을 한 잔씩 시킬지 아예 한 병을 시킬지 고민하다가
와인 세 잔 값과 와인 한 병 값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기 때문에
통 크게 샤도네이(Chardonnay) 한 병을 시켰다.
그리고 셋이서 다 마시고 왔다는...
별로 비싼 와인이 아니었음에도 와인 맛은 좋았다 :)
그리고 안주+애피타이저로 시킨 것은 굴, 그리고 클램차우더 스프(Clam Chowder Soup, $6.5)였다.
클램차우더 스프는 한국에서 온 친구들에게
자, 이것이 바로 샌프란의 명물 클램차우더 스프야! 별거 없지?
라고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주문했다는..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굴!
소토마레에는 두 종류의 굴을 파는데
하나는 서쪽바다 굴 (West Coast Oyster, $1.50 per EA)
다른 하나는 동쪽 바다 굴이다. (East Coast Oyster, $2.50 per EA)
둘의 차이가 뭔가 싶어서 종업원에게 물어봤는데
서쪽 굴은 좀 작고 짭쪼롬 한 데에 비해
동쪽 굴은 크기도 크고 단 맛이 난다고 알려주었다.
(들으면서 아.. 그래서 가격에 차이가 있구나 하고 이해했다.)
그러나 호기심 대마왕인 나는 결국 둘 다 시켰다.
맛은 종업원이 설명해준 그대로였다.
서쪽 굴은 짭조롬하고 크기도 작았고
동쪽 굴은 크기도 크고 더 맛있었다!!
달짝지근!
와인 안주 + 애피타이저로 딱이었다.
그래서 둘 중 하나만 시키실 분들에게는
동쪽 굴을 주문하시길 추천한다.
그리고 내가 소토마레에 온 이유인
치!오!피!노! (THE “BEST DAMN CRAB CIOPPINO” WITH SEAFOOD, $41)
아.. 저 메뉴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자신감이란!!
그에 걸맞게 정말 정말 맛있다.
치오피노는 토마토 베이스의 이탈리아식 해물탕인데
한국인들 입맛에도 매우 잘맞다.
아주 살짝 매콤하면서 해산물들의 향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보이다 시피 해산물이 저렇게 많이 올라가고
또 밑에 팬네 파스타도 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데
고작 $41이다. 아.. 착한 가격!!!
(여성 기준으로 3인, 남성 기준으로 2인 기준의 양이다.)
소토마레 말고 다른 샌프란시스코 식당에서도 치오피노를 많이 먹어봤는데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고 맛도 별로였다.
역시 치오피노는 소토마레가 짱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면 꼭 소토마레에서 치오피노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가게에서 이 요리를
THE “BEST DAMN CRAB CIOPPINO” WITH SEAFOOD
라고 부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근거 "있는" 자신감에서 나온 명칭인 것이다.
+추가
소토 마레 다섯 번째 방문 만에 시켜본 NEW Menu,
Linguine with Seafood!
빨간 소스(토마토 소스), 하얀 소스(크림)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치오피노도 함께 시킨 터라
이건 크림 소스로 시켰다!
이 파스타도 정말 대만족이다!
진짜 맛있었다!
해산물 향이 적당히 베어들어가 있고,
해산물도 관자, 바지락, 칼라마리 등이 듬뿍 들어가 있다.
게다가 면 익힘도 딱 적당해서
후루룩 금방 해치울 수 있다!
치오피노 말고 다른 메뉴들도 소토마레는 역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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