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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맘대로 랭킹오늘하루감상 2018. 1. 4. 18:37728x90반응형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써보는 내 맘대로 랭킹!
올해의 책: 올해 독서의 키워드는 "생각," 그리고 "상실" 이었는데, "상실"에 관련된 올해의 책은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 (어떤 단편은 읽고서 숨이 턱턱 막힐 정도), 생각에 관련된 올해의 책은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그런데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은 그런데 번역이 엄청 좋게 느껴지진 않는다. 다만, 몰랐던 동물들의 인지에 대해 많이 알게된 점, 그리고 이를 소개하는 저자의 필체에서 저자가 연구를 함에 있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 등 저자의 연구 철학이 많이 묻어났는데 거기서 많이 배웠고 또 그 부분이 참 좋았다.)
올해의 지름: 아이패드 프로 (시발비용으로 쓴 천 불, 그러나 막 지른 것 치고는 꽤나 유용하게 잘 쓰고 있음.)
올해의 음식: Thanh Long에서 먹었던 Roast Crab과 홍합구이.
올해의 공연: 데니스 마추예프(Denis Matsuev)가 발레리 게르기예브(Valery Gergiev)가 지휘하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Mariinsky Orchestra)와 협연한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올해의 사건: 촛불혁명 그리고 탄핵
올해의 개인적 사건: 이별 (그러니까 내 인생을 Regime Switching Model로 추정하면, 분명 이 시점에서 Structural Break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에서 올해의 사건. 그렇다고 올해 최고의 사건의 의미는 아니다.)
올해의 장소: Ocean Beach (광활한 태평양을 한 눈에!)
올해의 영상: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특집 - 박명수 (Yes I can)
올해 잘한 일: 독서 많이 한 것, 운동, 일기쓰기(가 아니고 사실은 "주"기 혹은 "월"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올해 실패한 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알람 하나만 맞추고 일어나기
(올해 무수히 많이 아침형 인간이 되고자 노력했다. 수학 문제를 여러개 풀어야 꺼지는 알람앱도 다운받아보고 일어나서 미리 등록해놓은 바코드를 카메라로 찍어야 꺼지는 알람앱도 다운받았다. 그런데 현실은 빛의 속도로 두자릿수 곱하기 두자릿수 수학 문제를 암산으로 풀고!(초능력 발생) 침대에서 나와 부엌에 있는 라임즙 바코드를 찍고 다시 침대로 돌아와 더 자는 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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