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81, 상견례

*

우리는 특이하게(?),

날도 다 잡고,

결혼식장도 다 잡고,

본식스냅도, DVD도 다 예약하고,

그러니까,

결혼한다는 사실이

이미 확정된 이후에!!

 

그야말로 형식적으로

상견례를 했다.

 

 

*

우리는 미국에,

양가 부모님들은

각각, 서울, 부산에 계신다는..

물리적인 제약도 물론 있긴 했지만,

 

그보다도,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정말 딱,

"우리 둘," 그리고

"우리 둘의 마음"만 보고서

우리의 결혼을 허락해주신

양가 부무님들의

너그러운 마음 덕분이었다.

 

이런 멋진 부모님,

그리고 예비 시부모님을 만나게 된 건

정말이지 천운이다.

 

 

 

*

이렇게 멋진 양가 부모님들 덕분에!!

우리의 상견례도,

(조금 어색하기는 했지만)

무탈하게 잘 진행되었다.

 

 

 

*

다음은 우리 상견례 풍경!

 

감사히도!

예비 시부모님께서

부산까지 내려와주신 덕분에,

우리집 근처에 있는

상견례 장소로 유명한 식당!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상견례하던 팀만 10팀!)

"청담"에서 상견례를 했는데,

 

명성답게

상견례에 아주 최적화된 한정식집이었다.

 

 

우리 상견례 풍경 1

 

일단, 프라이빗 룸이 정말 많았고,

상견례 메뉴도 따로 있었으며!

(한정식 코스 요리였는데 맛도 정말 괜찮았다!)

그리고

각 룸마다 이렇게 예쁘게 기본 세팅이 되어 있었다.

 

 

또, 언니가 이렇게

우리 상견례를 위해서

 

스티밍에서 예쁜 앙금 플라워 떡케이크도 주문해주고,

https://blog.naver.com/sujin1293/221558891791

부산 동래구 사직동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 스티밍

우리 상견례 케이크

우리의 이름과 예쁘게 잘 살겠다는 다짐을 담은

토퍼까지 준비해줘서

 

우리 상견례 풍경 2

 

덕분에,

우리 상견례 테이블 세팅이

훨씬 더 화려하고 풍부해졌었다!!

 

게다가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는 맛도 있어서,

밥을 다 먹은 후, 두 번째 후식으로

나눠 먹기도 했다 *.*

 

 

 

 

*

상견례를 마치고,

양가 부모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상견례 답례품을 준비했는데!

 

일단, 우리가 먼저 준비한 것은, 편지!

따로 예단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써서 예쁘게 편지를 쓰고 싶었고,

그래서 예단 편지지로 유명한 압화편지지 세트를 사서

이렇게 직접 꾸몄다!!

 

 

내가 꾸민 상견례 감사 편지지

 

그리고 이 곳에,

직접 마음을 담아

궁서체로 꾹꾹 눌러 편지를 썼다.

(편지 내용은 비공개 ㅎㅎ)

 

 

그리고 다음으로 준비한 것은!

수정당에서 주문한

https://m.blog.naver.com/hotaru000/221505732008

부산화과자 ; 수정당 [秀.貞.堂] / 주문제작 / 답례품

 

이렇게 이쁜 화과자 *.*

 

수정당에서 주문한 화과자 완성본 1

화과자를 주문한 이유는,

 

일단 딱 열었을 때!

예뻤으면 했고,

그러면서 또 유용했으면 했는데!

 

그러기에 딱 화과자가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하나, 하나 정성이 들어가 있고,

이렇게 예뻤으며!!

 

부산에서 서울로

다시 올라가시는 길에

허기도 채울 수 있는 답례품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진에는 없지만,

상견례 답례품답게

비단천으로 이쁘게 포장까지 되어 있어서

 

실제로,

우리 상견례 답례품으로 딱 적절했던 것 같다.

 

수정당에서 주문한 화과자 완성본 2

 

 

 

그렇게

결혼준비의 큰 산,

상견례까지 완료.